인천 검단신도시 청약 9만명 몰렸다 경쟁률 92대1

(좌)검단 제일풍경채 (우)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2차 조감도 (사진:제일건설,금강주택)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무려 9만 명 넘게 청약자들이 몰려 때아닌 불 튀기는 경쟁률을 보였다.

 

검단 신도시에서 비슷한 시기에 분양된 아파트는 4개 단지 3400여가구인데 이곳은 공통적으로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이다.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격이 낮아 최대 4억 원대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일명 로또 아파트로 청약 전부터 인기도가 매우 높았던 단지들이다.

 

 

최근 최고가를 자랑하던 서울 아파트에서 청약에 당첨된 후에 포기하는 사태가 빈번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의 침체기를 보이고 있는 상태,

 

그러나 2배이상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저렴한 로또 아파트는 식을 줄 모르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열기가 식은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저렴한 분양가격은 갑"이라는 불패의 진리를 보여준 것이다.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2차 조감도 (사진: 금강건설 )

1순위 청약 경쟁률 92대1  

13일 청약 홈에 의하면 불로동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 민간분양 아파트 1순위 청약에서  403가구 모집에 3만7076명이 몰려 평균 92.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월 검단신도시 1차 청약경쟁률

아파트명	분양세대수/ 접수인원	청약순위/ 경쟁률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민간분양)	403가구 / 37,076명	1순위/ 92대 1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공공분양)	172가구 /   8994명	1순위 / 52.29대 1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169가구  /   2426명	1순위 / 14.35대 1
제일풍경채 검단 2차	921가구 /  27,916명	1순위 / 30.31대 1

 

금강주택이 짓는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는 지난 4월 12일 1순위 청약 마감 결과 169가구 모집에 2426명이 도전해 14.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일풍경채 검단 2차’는 그보다 하루 전날인 11일 1순위 청약 모집 마감결과 921가구 모집에 27,916명이 몰려 30.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도 10대 1

 

가장 먼저 청약이 시작된 특별공급에서도 실수요자들은 몰렸다.

 

힐스테이트 웰카운티의 경우 742가구 모집에 8035명이 청약 마감으로 평균 1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03가구 모집에 6581명이 몰린 제일풍경채 2차는 9.36대 1을 기록, 59가구 모집에 385명이 몰린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민영) 6.52대 1을 기록했다.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의 경우는 264가구 모집에 1405명이 청약 마감으로 5.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검단 4곳 3433가구 모집 9만 2818명 청약

이처럼 인천 검단신도시에 청약자가 대거 몰린 이유는 뭘까? 딱 한 가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 때문이다.

 

전용 84㎡타입의 평균 분양가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와 제일풍경채 검단 2차는 4억 4200만~4억 7300만 원으로 4억 원대라는 점이다.

 

가장 가격이 높은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의 경우 84㎡타입은 4억 9800만~5억 700만 원으로 5억을 크게 넘지 않는 선의 착한 분양 가격이다.

주변 단지 84㎡ 실거래 가격 

 

원당동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의 경우 분양권이 7억 8300만 원에 거래되었으며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베뉴는 지난해 12월 8억 5000만 원에 신고했다.

 

이제 시작단계인 아파트의 시세차익은 2억 원대~ 4억 원대가 생겼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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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대조적 현상보여

서울 시장의 부동산은 청약 불패로 알려졌지만 최근 강북구 미아동 한화 포레나 미아의 경우 1순위 청약 경쟁률은 7.24대 1을 기록했으나 일부 타입은 예비 당첨자도 미달되었다.

 

수유동 칸타빌 수유 팰리스의 경우는 소위 무순위 줍줍 청약에서 까지도 일부 타입에서 청약이 미달되었다.

 

최근에 이런 분위기는 수도권 지역 경기, 인천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너무 높은 분양가와 더불어 대출금리까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경희 부동산 R114 수석 연구원은

 

"올 들어 대출 규제가 강화되어 자금 조달이 더 어려워졌다"며 "인천 검단신도시 청약수요가가 몰린 이유도 분양 가격이 주변보다 낮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분양가격 경쟁력이 있거나 입지조건이 탁월한 곳이 아니라면 작년처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