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시작, 미국 부동산 투자자들이 내다본 주택 시장 전망

20222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주요인사들이 스태그플래이션 경고 (사진 : mk 재편집)

 

스태그플래이션 경고

고 물가 상승과 실직, 경기 후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 플레이션(stagflation 스테그네이션+인플레이션)에 대한 조짐을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이른바 미국연준의 빅스텝이 현실화되어 금리를 0.5%씩 한꺼번에 인상하면서 결국 경기침체가 시작된다,

 

돈많은 월가의 부동산 투자자들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케이티 코흐 골드만삭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은 경기침체를 겪게되며 인플레이션→소비 여력 둔화→생산 감소→주가 하락'으로 간다는 지적이다.

 

그는 "주식과 채권 동반 하락으로 투자자들이 대체투자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식이나 채권, 외화와 같은 종전의 투자방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건설비용 상승 부동산 흐름 달라진다

 

스타우드캐피털그룹 (미국 부동산 투자사) 의 배리 스턴릭트 회장은 건설비용 상승은 오히려 부동산시장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했다.

 

"건설 비용 상승과 이에 따른 공급 제한은 오히려 부동산 시장이 인플레이션으로 오르게 된 금리 상승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기가 침체되어도 엔데믹(코로나19 종식)시기에 접어들면서 오피스텔 고급사무실등은 당분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수년에 걸쳐 이미 가격이 급등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은 사무실, 호텔을 중심으로 둔화 또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중저가 주택 인기

미국 고급 주거용 부동산 개발업체인 코코란의 패멀라 리브먼 CEO는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 사회적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걱정했다.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임대가격이 치솟고 있다"며 "마이애미와 오스틴 ,뉴욕 집값이 폭등해 세입자들이 매년 새 집을 구해 외곽으로 이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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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먼 CEO는 "마이애미는 전년 대비 50%나 월세가격이 급등했다. 이러한 변화는 집을 소유한 계층과 그렇지 않은 계층 간 심각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로 인해 자본조달 비용이 빠르게 증가할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로인한 부담으로 이미 오를만큼 오른 고가의 주택보다는 경기 침체와 원자재가격 인상은 중저가 주택시장이 떠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며 관심이 뜨거웠던 고가 아파트들의 계약포기 사태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당첨후 포기하게되면 향후 10년간 재 청약이 불가능하며 애지중지 아껴왔던 청약통장까지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잘알고 있음에도 포기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