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들어 삼성동 16억 차액 신고가 기록, 인수위 주택정책 발표 늦춘다.

새 정부 들어 강남권 일대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 조짐을 보이자 인수위가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올해로 입주 1997년에 입주한 25년 차가 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아파트이다.

 

25년된 강남 삼성동 아파트(사진:ytn)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 217m² 타입이 지난달 11일 50억 원에 팔렸는데 직전 거래보다 16억 원 상승한 가격이다.

 

준공 40년이 지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84m²타입의 전세가만 8억, 158m²은 직전 최고가보다 15억원 뛴 51억 원의 지난달 18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40년된 강남 은마아파트 신고 최고가 기록 (사진: 서울경제)

 

인수위 지나친 주택가격 인상에 대책 고민

 

이 같은 흐름은 대선 이후 새 정부 부동산 정책 완화에 따른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가격 폭등 조짐에 인수위도 애초 계획했던 정책 발표 시점을 연기했다.

 

발표 이후 시장에서 중복되거나 혹여 시장의 혼선이나 혼란을 가져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전문가들도 새 정부가 서둘러 규제를 풀면 집값 상승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인수위 역시 이 부분을 고민 중일 거라고 분석한 것이다.

 

 

인수위 역시 공급 확대 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이 된다, 규제 완화와 집값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운 당선인 주택공급계획 (자료: ytn)

윤 당선인은 5년 임기 동안 공공택지 개발 142만 가구 재건축 재개발 47만 가구 등을 포함해 250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체적인 공급 방안으로 건설 원가 수준으로 분양가를 산정하는 청년 원가 주택이나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반값 주택 역세권에 내 집 마련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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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보 LTV 80% 추진 중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는 LTV (Loan To Value ratio 주택을 담보로 대출 시 인정되는 자산가치) 주택담보대출 비율 상한을 80%로 올려주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한 논란도 만만치 않다. 80% 인정할 경우 주택 가격이 하락 시에는 은행권마저 무너지는 도미노 현상이 우려된다는 의견이다.

 

 

부지 마련이나 재원 확보와 같은 보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나와야 집을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무주택자들에게 확실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의 고민, 구체적인 내용이 어떻게 발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