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 AK 푸르지오, 과천 '힐스테이트' 오피스텔 고 분양가에도 최고 경쟁률 흥행

정부의 아파트 규제 강화와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아파트 가격 해결을 위한 오피스텔 규제와 화와 더불어 아파트 대안으로 떠오른 브랜드 오피스텔이 연이어 분양 흥행에 성공하거나 단기간 완판의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다.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 (자료: 현대건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고분양가 가격으로 말이 많았던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 오피스텔은 89실 모집 청약에 12만 4천427명이 신청해 1천398대 1로 오피스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억4천200만원~ 22억 원에 달하는 고분양가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아파트에 집중된 부동산 규제를 피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은 오피스텔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신길 AK 푸르지오 오피스텔 (자료: 대우건설)

 

신길 AK 푸르지오 오피스텔 ( 서울 영등포 신길동 일대) 은 11월 3일 청약 접수일에 한꺼번에 신청 접수자들이 12만명이 넘게 몰려들어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당첨자의 경우 즉석에서 수천만 원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던 오피스텔,

 

총 96실 모집에 총 12만5,919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312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8㎡OA 타입으로 구성된 1군에서 나왔다. 83실 모집에 11만 1,963명이 접수해 1,3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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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화곡동 1064번지 한양 더 챔버 하이엔드(High-End)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지난 달 진행한 청약에서 최고 147대 1이라는 경쟁률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지하 6층 ~ 지상 13층, 총 154실 규모의 크지않은 단지 규모지만 고품격의 희소성과 화곡역과 연결되는 서부 광역철도, 2호선 신정지선, 서울 2호선 연장선등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춰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양 더챔버 (자료: 한양)

아파트의 꽁꽁 묶인 대출규제와 달리 오피스텔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고 청약통장 없이 100% 추첨제이다. 또한 오피스텔 분양권은 주택에 포함되지 않아 세금 문제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이다.

2022년부터 적용되는 오피스텔 담보대출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규제에 앞서 막판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이며 현재 오피스텔은 담보인정 비율은 최고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그러나 2022년 1월부터 아파트와 같이 차주별 DSR 규제가 적용되어 총 대출액이 2억 원을 넘으면 DSR 40%를 적용받게 된다.

한국 부동산원이 9월 발표한 서울·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가격 상승률은 0.51%로 8월(0.4%)보다 0.11% 포인트(p) 더 올랐다.

아파트보다 규제가 적은 오피스텔로 발길을 돌리는 젊은층의 실 수요자가 늘자 오피스텔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기간 서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8월 1.79%에서 9월 1.57%로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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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후 계약 포기 사례 많다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또 하나의 이유는 오피스텔의 경우 청약 당첨 후 프리미엄이 붙지 않을 경우 계약을 포기하더라도 재당첨 제한이 없어 높은 청약률 대비 미계약분이 나오는 경우도 많다. 

'북청라 푸르지오 트레시 엘'과 일산 ‘더샵 일산 엘로이’의 경우 높은 청약경쟁률에도 불구하고 계약 포기 물량이 대거 나와 낙첨자들의 재 청약 접수 신청을 위해 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청약에 수요자가 몰려 청약에 당첨이 안되어도 포기하지 말고 미계약분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며 “특히 오피스텔 분양을 고려하고 있다면 입지와 상품성, 미래가치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옥석을 골라내야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