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비밀 궁전

푸틴대통령의 소유로 알려진 1조2천억 저택(사진: kbs)

영국 The times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푸틴(70)의 실소유로 알려지며 일명 '푸틴 궁전'으로 불리는 대 저택의 내부를 일부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는 변호사이자 러시아 야권 운동가 이자 변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동료들이 밝힌 500장의 사진에서 공개되었는데 저택은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과 벽화, 실내수영장, 대리석 기둥, 폴댄스 무대까지 갖춰진 방도 있었다.

 

 

 

변호사 알렉세이 나발니푸틴는 일명 푸틴의 저격수로 불린다. 러시아 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그는 푸틴의 측근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는 반부패 운동가로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도 포함되어있다. 

 

2020년 9월 톰크스에서 출발한 비행기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18일 만에 코마 상태에서 깨어났었다. (푸틴의 미움을 사 현재 1년째 수감 중)

 

치료차 독일에 이송되었던 나발니는 화학무기의 일종인 신경안정제에 중독된 것으로 밝혀져 누군가가 나발니를 해치려고 한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는 깨어나자 마자 푸틴에게 반격으로 2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띄우며 2359만 평으로 모나코 국토의 39배라고 밝히며 이것은 푸틴이 뇌물로 받은 1조 4700억으로 지은 뇌물 궁전이라고 밝혔다.(당시 조회수 1억2천만)

 

 

푸틴궁전 (2022.1.23 YonhapnewsTV)

 

영국 더 타임스는 당시 공개된 영상들이 상당 부분 사실과 같다고 보도했다.

 

그의 동료들이 인터넷 웹하드를 통해 러시아 나부 크라스노다르 주 휴양도시 겔렌쥑의 푸틴의 저택 사진 500여 장을 공개했는데 저택의 가격이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2천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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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택에는 수많은 침실, 욕실뿐 아니라 연회장도 다수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공간은 모두 화려한 샹들리에와 벽화 등으로 치장돼 있었다. 실내 수영장에도 대리석 기둥이 화려함을 더 헸으며 심지어 '폴 댄스' 무대가 갖춰진 방도 있다는 사실을 확인됐다.

비밀궁전의 서재 (사진:chosun)

이번 사진 공개를 주도한 나발니의 동료 게오르기 알부로프는 "1년 전 공개한 컴퓨터 그래픽에서 저택의 내부 장식을 지나치게 화려하게 그렸다고 생각했다면, 당신의 착각"이라며 "인생은 늘 그렇듯, 기대를 넘어선다"라고 밝혔다.


푸틴의 아방궁이라 불리는 이 저택은 규모가 무려 7천 헥타르이며  외부인이 접근할 수 없도록 이 부지를 러시아 연방 안보국 FSB가 소유, 관리하고 있는데 저택 부지 인근 1.6㎞를 '접근 금지 구역'으로 설정된 상태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은 이 저택의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이 저택과의 푸틴은 연관성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정작 나발니 동료들이 밝힌 동영상에 대해 푸틴은 "재미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푸틴의 여인이 된 알리나 카바예바 (사진: 러시아포커스)

푸틴 대통령의 숱한 화제 중에 2001년 당시 18살이었던 체조선수 알리나 카바예바와 스캔들이 보도되었으며 그녀는 결국 러시아 국회의원으로 입성하였다.

 

이후 39살이 된 알리나 카바예바는 러시아 최대 언론사 "내셔널 미디어 그룹" 회장으로 근무하며 연봉 7억 8천500만 루블( 한화 115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1억 4000만에 이르는 러시아 국민들의 1인당 최저 임금은 2021년 기준 20만 5천 원이며 모스크바의 경우는 최저 임금이 33만 원이며 평균 월급은 198만 4천 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